(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청북도도교육청은 내년도 무상급식 관련 총예산이 159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도교육청은 고교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462억원과 물가인상률에 따른 증감분 19억 4000여만원을 포함해 모두 1597억3883만원의 무상급식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원 대상은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등 17만 3172명으로 초등학생이 8만6613명, 중학생이 4만1013명, 특수학교는 1193명이며 신규 대상자인 고등학생은 4만435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분담률에 따르면 교육청아 운영비(954868억원)와 인건비(728억3088억원) 전액과 식품비의 24.3%인 188억여원을 포함해 약 1012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고교 무상급식을 포함해 지자체 부담액은 올해보다 185억여원이, 교육청은 297억여의 부담이 늘어나는 셈이다. 전추 분담률은 교육청이 64.1%, 지자체가 35.9%이다.

충청권 광역교육청중 충북을 제외한 세종(50%)과 충남(53%)< 대전(55%)이 무상급식 재원의 절반 수준만 부담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난다.

이런 가운데 도와 도교육청은 이번 주 무상급식비 분담 비율과 고교 무상급식 시작 시점 등에 대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오는 9일까지는 내년도 본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서로의 입장 차이가 커 과거처럼 협상 기한을 넘긴 채 갈등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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