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시가 맞벌이 부부와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해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설치한다.

5일 시에 따르면 허태정 시장과 함영주 KEB 하나은행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에서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하나금융그룹은 25억원을 투입해 서구 갈마동 시립어린이집 내 595㎡ 부지에 0세아 30명을 돌볼 수 있는 전용 어린이집을 건립한다.

또 낡은 시립 어린이집 리모델링도 함께 추진한다.

하나금융그룹이 총사업비의 65%에 해당하는 16억2500만원을, 대전시와 보건복지부가 각각 17.5%(4억3750만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내년 1월 건립을 시작해 2020년 1∼2월쯤 개원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35곳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2022년까지 1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허 시장은 "우리의 소중한 미래인 아이들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키우는 것은 공공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공보육시설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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