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 캘리그라피스트 교육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박해옥(39)씨가 캘리그라피스트 강사로 활동하고 있어 당진시는 20호 당찬사람들로 선정했다.

박씨는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대구지역 신문사에서 근무했으나 2009년 결혼과 함께 고향이 당진인 남편을 따라 당진에 정착하면서 경력을 이어갈 수 없었으나 배움의 욕구가 있었던 중에 우연히 ‘캘리그라피스트’에 관심을 갖게되어 수소문 끝에 서울과 당진을 오가며 문화센터을 통해 배우기 시작 박씨는 캘리그라피스트를 마스트 했다.

이후 박씨는 본격적으로 캘리그라피스트 강의를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강의에 나섯지만 당시만 해도 당진은 물론 충남에서도 캘리그라피스트 관련 프로그램이 생소해 힘들었으나 열심히 터를 닦은 덕분에 당진 에서는 현재까지 1,000여명이 배울수 있도록 활성화 시켰다.

또한 박씨는 2014년부터 캘리그라피스트 강사 양성에 힘써 현재 후배 강사들은 배달강좌제 등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통해 강의하는 직업까지 갖도록 했다.

특히 박씨는 후배들이 경쟁자가 되었지만 그만큼 캘리그라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회도 많아진다고 믿는 가운데 박씨의 꿈은 손수채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지은 짧은 문장과 글들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한편 박씨는 “원래 캘리그라피를 할 생각이 없었는데 관심을 가지면서 많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전문 강사도 되고 후배도 배출하게 됐다”며 “당진에서 활동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으나 당진은 나에게 기회의 도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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