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곤드레·어수리 등 13가지 산나물로 만든 28품목 음식 발표

산채음식 발표회에 전시된 산양삼을 이용한 산나물 비빔밥.
보은군의 용역을 수행한 식생활개발연구회가 6일 보은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속리산지역 13가지 산나물을 활용한 28품목 산채음식을 발표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곤드레·어수리·곰취·산마늘 등 속리산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산나물을 이용한 산채음식이 개발됐다.

보은군은 전지훈련과 각종 전국단위 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방문객들에게 지역특색을 살린 건강밥상을 제공키로 하고 지난 3월 식생활개발연구회(회장 안승춘)에 1900만원을 지원해 산채음식개발 용역을 의뢰했다.

식생활개발연구회는 6일 보은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정상혁 군수와 김응선 군의회의장, 군의원, 한국외식업중앙회 보은군지부장, 향토음식연구회 회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 연구회는 이날 속리산의 곤드레·어수리·곰취·산마늘·산양삼·원추리·오갈피·개두릅 등 13가지 산나물을 활용한 음식 28품목을 발표하고 이를 조합한 사계절 건강밥상과 6종의 산나물 비빔밥을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 김은희 생활자원팀장은 “보은지역은 속리산이라는 청정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산나물의 보고라 할 수 있다”며 “개발된 메뉴들이 보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로 제공되면 외식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보고회를 통해 수정 보완된 레시피를 최종 확정하고 오는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메뉴 전수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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