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씨앗 학교로 지정된 충북 옥천여중 학생들이 특화 수업을 받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편집자주-교육을 백 년 앞을 내다보고 세우는 계획을 뜻하는 ‘백년대계라고’라고 한다. 그 만큼 교육은 사회를 바꿀 수 있고 발전 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동양일보에서는 충북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혁신 학교 모델인 ‘행복 씨앗 학교’에 대해 알아보고 일선 학교에서의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2015년도에 도입된 행복 씨앗 학교는 “신나는 학교, 즐거운 배움, 따뜻한 품성으로 함께 행복한 교육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의 혁신학교 발전 방향인 행복씨앗학교는 학교 공동체가 협력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창의적인 교육 활동을 실현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충북의 공교육 모델학교를 뜻한다.

공공성과 민주성, 자발성, 공동체성, 창의성을 기본가치로 하고 있고 학교 교육을 경쟁에서 협력으로 바꾸는데 그 배경을 두고 있다.

중점 추진과제로는 먼저 즐거움과 배움, 창의적 교육을 중심으로 학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의 특성과 성장을 고려한 평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적인 학교 운영으로 만남과 대화가 가능한 공간적 여건을 조성하고 학교 정책 결정에 학생들의 참여와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책임지는 학교 공동체를 추진해 학습 소외 학생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 사화와 협력하는 교육 안전망 구축, 전시성 행사, 관행적 업무의 과감한 개선이 추진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신청을 받아 운영해온 충북 혁신학교(행복씨앗학교) 사업이 사실상 모든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행복씨앗학교를 지속해서 늘리되 예산 조정 등을 통해 일반 학교에도 '혁신'의 옷을 입히는 것이다.

내년부터 매년 7곳 안팎의 행복씨앗학교를 지정해 '학교혁신 모델학교'로 육성할 예정으로 현재 42곳인 행복씨앗학교가 2022년 70곳으로 늘어난다.

도교육청은 학교혁신 일반화와 관련, 도내 모든 학교에 행복씨앗학교 중점 과제인 학교민주주의 실현 운영비로 내년부터 교당 평균 1천만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국교육개발원(KEDI) 협력학교, 공립형 대안학교, 초록학교 등 각종 모델학교 사업에 행복씨앗학교 중점 과제를 연계하는 '행복동행학교' 개념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행복씨앗학교 2.0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학교혁신 지원 체제에 돌입하고, 교육지원청 학교혁신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학교현장의 자발성 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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