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은 지역의 과수농가(사과‧배)를 대상으로 실시한 과수 화상병 정밀 전수조사 결과 감염 사례가 없었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제천시 두학동에서 지난 6월에 이어 화상병이 또 발생함에 따라 관내 607개 사과·배 농가(591㏊)를 대상으로 긴급조사를 실시했지만 잎이나 줄기가 검게 그을리는 화상병 의심 증상은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군은 지난 3월 지역 과수농가에 화상병 방제 약제를 무상 공급했다. 6~7월에는 관내 과원 607개 농가를 예찰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농가지도를 실시하는 등 화상병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군은 내년 개화기까지 작목반회의를 비롯한 각종 교육 및 행사 때 지속적으로 화상병 특별교육을 갖고, 과수 화상병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화상병의 박멸을 위해서는 조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전염원을 없애야 하는 만큼 농업인들의 세심한 관찰과 신고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과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소형도구(전정가위, 전정톱) 및 대형농기구(분무기, 예초기, 경운기)는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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