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괴산군의회 4차 본회의에서 8명의 의원들이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시행 유예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의회(의장 신동운)는 6일 열린 272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의원 8명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이하 PLS) 시행 유예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 의회는 건의문에서 준비되지 않은 PLS 시행이 △농산물의 부적합률 증가 △사용 가능한 농약 부족 △비의도적 오염 △장기재배·저장농산물 적용시기 등 많은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농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인 의견 반영한 명확하고 현실적인 제도 보완이 이뤄질 때까지 PLS 시행 유예 필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생산자 및 소비자 모두의 공감대 형성 필요 등을 주장했다.

괴산군의회는 “이 제도를 시행하기에는 제도 미비, 농업인 대상 홍보 미흡, 비의도적 오염에 대한 대책 등 준비 미흡 등으로 부작용이 심히 우려되고, 그 책임을 농업인이 감당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채택한 건의문은 국회와 농촌진흥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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