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는 옥천군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80건의 행정 처리 부실 등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17일부터 열흘간 벌인 감사에서 적발된 이들 사안에 대해 주의 36건, 시정 41건, 개선 3건 등의 행정 조치했다.
또 4억4400만원(324건)을 추징(233건 2억200만원)·회수(69건 3600만원)·감액(6건 1억9400만원)하는 재정 조치를 했고 해당 공무원을 경징계(3명)하거나 훈계(34명)했다.
옥천군은 이번 감사에서 생계 곤란 가구에 대한 긴급 지원 적정성 검사를 지연 처리하고 진료비 심사 요청을 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받았다.
보조금 교부와 집행 등을 소홀히 하거나 지도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16개 사업도 적발됐다.
전통문화체험관 조성 사업을 하면서 일부 예산을 과다 계상한 것이 드러나 1억2700만원이 감액 처분되기도 했다.
도는 이번 감사를 벌인 뒤 인사와 관련해 소수 직렬에 균등한 승진 기회를 제공하도록 권고하고, 차선 도색공사 성능검사 때 육안검사 대신 검사기기를 사용하도록 주문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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