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바람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고, 이리로 저리로 여행하면서, 바람의 노래 듣고 싶어라, 바람의 노래를 부르고 싶어라’

이영철(특수교육과) 우석대학교 교수가 여덟 번째 시집 ‘바람꽃’(계간문예)을 출간했다.

총 4부로 구성돼 74편의 시가 수록된 이 시집은 1부 ‘꽃에게’에서 꽃의 아름다움과 쓸쓸함을, 2부 ‘바람에게’에서 바람처럼 흘러가는 시간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3부 ‘인생에게’와 4부 ‘운명에게’에서는 일상의 한순간을 포착해 삶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이 교수는 서문을 통해 “인생은 아름답지만 덧없고, 덧없지만 사랑해야만 하는 꽃과 같다”라며 “누구나 다 자유로운 바람꽃이 될 순 없지만, 서로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기에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1956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뒤늦게 특수교육 공부를 시작해 1993년 대구대학교 대학원 특수교육과를 졸업했다. 1994년부터 우석대학교 특수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시집으로는 △작은 사랑의 생각을 담기만 한다면 △혼자서 할 수 없는 사랑 △낯선 세상에 홀로 서 보면 △북어국 △아름다운 프로젝트 △행복한 바보 △순간을 살아도 사랑으로 등이 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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