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태안군수와 일본 ‘이타니 마코토’ 시라하마 정장이 두 도시간 체결한 청소년홈스테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일본 시라하마 정(白浜町)이 우호관계 증진과 교류활동 강화를 위해 태안군을 방문했다.

태안군은 일본 와카야마 현(和歌山縣) 남서부에 위치한 시라하마 정의 ‘이타니 마코토’ 정장과 ‘니시오 토모아키’ 정 자치의회 의장 등 대표단 5명이 우호교류 증진을 위해 지난 5~6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군의회 방문에 이어 가세로 군수와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분야의 교류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에 따르면, 양 도시에 거주하는 기초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연 1회 상대 도시 방문을 실시하며, 교류인원은 10~15명으로 학생의 항공료·체재비 등 일체의 비용은 각 자치단체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가세로 군수는 “시라하마 정 방문단과의 대화를 통해 양측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며 “앞으로 국제교류의 폭 확대와 국제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라하마 정은 352㎢의 면적에 2만 2000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시라하마 온천’과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보유한 ‘일본의 하와이’로 불리는 해양관광도시로 연간 3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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