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로 만든 친환경 제설제 대상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가 주최하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지난 3일에 열린 2회 전국창업경진대회에 출품한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이 뒤늦게 눈길을 끌고 있다.

대상을 받은 양승찬(23)씨는 시가 운영한 청년 CEO 양성과정을 통해 불가 사리 추출 성분을 활용한 제설제 개발에 관심을 갖고 불가사리 추출 성분을 통해 염화이온을 흡착하고 염화이온으로 생기는 다양한 환경 문제를 해결 하는 친환경 제설제를 선보였다.

또한 최우수상을 받은 예비창업자 김도혜(39)씨는 대파 모양이지만 대파와 양파의 중간 맛을 가진 양대파 개발로 대파 특유의 향이 없고 양파와 또 다른 풍미가 있어 파 종류를 멀리하는 사람들에게도 가까이 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최우수상을 받은 표성환(34)씨는 주유소를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주유를 할 수 있는 이동식 주유 서비스를 제시했으며 우수상을 받은 김용오(35)씨는 음료수 뚜껑처럼 돌리기만 하면 탈착이 가능 차선을 도색할 때 간편하게 분리 가능하고 재설치도 가능한 차선 규제봉을 제안했다.

특별상을 받은 이우경(31)씨는 파프리카를 이용해 빨간색을 내고 간을 하지 않고도 파프리카 맛을 내 어린아이뿐만 아니라 아토피, 당뇨환자에게도 안성맞춤인 김치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경진대회 본선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4팀에게 해외창업 탐방을 제공하고 사업화가 가능한 유망 아이디어는 크라우드펀딩 런칭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후속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올해 창업경진대회에는 모두 172개 아이디어가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며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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