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대전시가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666만8000달러(74억원 상당)의 계약 추진 성과를 냈다.

7일 시에 따르면 시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러시아 코트라(KOTRA) 무역관이 주관한 러시아 무역사절단에는 삼진정밀과 드림TNS 등 대전지역 기업 9개 업체가 참여했다.

시는 수출상담회장에서 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해외 바이어가 직접 운영하는 기업을 찾아가 방문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참가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사차량용 사다리를 생산하는 드림TNS는 러시아 기업과 37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맺었고, 상하수도 밸브 업계 선두주자인 삼진정밀도 9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 현지 기업들은 대전지역 기업이 생산한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러시아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기업에 통역과 항공료 등을 지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에서 대전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큰 주목을 받은 만큼 앞으로 진행될 시장개척단 등에서도 좋은 결실이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수출 지원 시책으로 비즈니스 상담회가 실질적인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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