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담당공무원이 민원인에게 라돈측정기 사용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생활 방사능물질인 라돈에 대한 주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를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지자체가 라돈 측정기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대여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로 위법행위 등의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선관위 유권해석 등으로 충주시도 무료 대여를 실시하게 됐다.

라돈은 폐암 원인 중 하나로 일상생활에서 노출될 수 있는 방사선을 내는 물질로 침대 매트리스, 라텍스, 대리석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며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라돈측정기 6대를 구입, 주민등록상 충주시민에게 2일간 무료로 대여한다.

대여서비스는 시청 환경정책과(☏850-3611)에 전화로 신청하면 되고, 신분증을 제시한 뒤 측정기를 수령하면 된다.

라돈측정기는 일정 장소에 놔두면 24시간 후 농도 측정값이 화면에 표시된다.

현재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라돈 권고 기준은 148베크럴(Bq/㎥)이다.

이상정 환경정책과장은 “시민들이 미세먼지와 라돈 등 환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기기 무료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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