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위험지역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80억원 확보…30만t 용수공급 시설 설치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 청성면 화동지구가 내년 재해위험지역정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등 총 사업비 80억원이 확보됐다.

화동지구는 청산면 명티지구와 함께 올 상반기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인 상습가뭄지구로 선정돼 지난 9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고시된 곳이다.

매년 계속되는 가뭄으로 청성면 화성리와 도장리 일대 농경지 60㏊가 농업용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200여 가구는 생활용수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옥천군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이 지역에 30만t 가량의 용수공급을 위한 다목적 가뭄방재시설을 설치해 상습가뭄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내년도에 우선 확보된 사업비 2억7000만원으로 실시설계 용역 등 제반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2020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이 원활해지는 것은 물론 산불진화용수, 하천유지용수 등 다목적 용수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옥천실현을 위한 공무원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더해져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며 “최대한 서둘러 공사를 마무리 지어 가뭄피해를 적극 예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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