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가 도내 15개 중소기업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천안.보령고용노동지청,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 등과 '일·생활 균형 실천 업무협약'을 했다. 

7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천안 엑시콘, 당진 비츠로셀·이화글로텍, 예산 극동에치팜, 공주 웅진식품, 논산 카시모, 금산흑삼, 보령 한국후꼬꾸, 서산 SHB·운산농협, 서천 항주·정우물산, 홍성 광일테크, 청양 에이디엠21 등의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일과 생활의 양립을 위해 근로시간 단축제, 직장어린이집 운영, 매주 수요일 조기 퇴근, 3일 가족휴가 의무제 등을 자율적으로 도입, 시행한다. 

대전고용노동청과 천안·보령고용노동지청은 기업별 실천 지표 이행을 위한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는 직장 교육과 홍보를 지원한다. 

도는 협약 참여 기업에 일·생활 균형 실천 기업 현판을 수여하고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 대상 평가 시 우대 적용 등 행·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양승조 지사는 "공공기관과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가정 양립제도의 활용이 낮은 중소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도내 기업의 일·생활 균형 실천 확산을 견인하고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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