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도가 7일 공주, 논산, 계룡, 청양, 부여, 금산 등 도내 동남부권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전날 오후 11시 충남 동남부권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77㎍/㎥(세제곱미터 당 마이크로그램)로 상승해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도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지역은 천안, 아산, 당진에 이어 9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도는 먼저 한국타이어 금산공장과 삼광글라스 논산공장 등 1종 대기배출사업장 9곳에 운영 시간을 단축할 것을 권고하고, 해당 시·군 공공기관에 차량 2부제 시행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운영 사업장과 공사장의 가동률을 낮추고 민간 사업장과 공사장에도 운영 조정을 권고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학교, 노인요양시설 등에 대해서는 공기청정기를 가동하고 물걸레 청소를 강화해 실내 공기 질을 관리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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