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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포럼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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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장미
  • 승인 2018.11.08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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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보건대 간호학과 김자옥 교수
원광보건대 간호학과 김자옥 교수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1. 서론



우리나라의 저출신, 고령화 사회에 따른 문제점은 국가의 공공성과 개인의 인간 존엄성, 사회적 책무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의무와 권리 안에서 해결해야 할 하나의 사회적 과제로 인식되어진다. 이미 2000년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2026년에는 초고령 사회에 도달 할 것이다. 2016년 통계청 보고에 따르면 앞으로 노년인구의 비중은 2015년 12.8%, 2026년 20%, 2058년에는 40%를 초과할 전망이다. 필자는 현재 40대 중반의 여성으로 아직 경험해 보지 않은 노년을 필자의 눈에 비춰진 윗세대와의 기억과 현상을 기초로 하여 논고를 진행시키고자 한다.



2. 본론



첫째, 노년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혜로움이다. 어린 시절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할머니 총 3분의 손에서 성장하였다. 그래서 인지 유독 할머니를 참 많이 좋아했고 할머니란 단어를 정겨워 한다. 한번은 병문안 시 병실에 계신 노인께서 어쩜 그렇게 할머니란 단어를 정스럽게 부르냐면서 좋아 하셨다. 같은 단어지만 다른 어감인 듯 느낀 모양이다. 할아버지는 꼬옥 손녀를 손바닥 위에 가지런히 올려서 안으시고 너무 얼굴이 하야면 병치레를 많이 한다면서 햇볕에 안고 다녔다. 피부는 자외선에 의한 비타민 D합성을 도우며, 이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를 단단하게 해준다. 그래서 인지 증조할아버지의 건강관리 덕분에 잔병 없이 성장하였다. 지금은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내손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을 전부 들고 다니고 있어서 모든 지식을 바로바로 검색할 수 있다. 수업 도중에도 학생들은 교수자의 말이 맞나 틀리나 바로바로 스마트폰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노년은 다른 세대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사용이 자유롭지 못한 상태로 지식으로 다른 세대에 조언을 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 결국 지식이 어느 한사람의 고유한 산물로서 평가되어 지는 시대는 지났다. 그러나 이런 현상에서도 우리가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 건 이런 지식들이 하나의 파편처럼 존재하기 때문에 결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파편과도 같은 지식 조각을 가지고 통합적 사고를 해야 하는데, 이럴 때 삶의 유경험자인 노년의 지혜로움으로 다른 세대와 함께 한다면 좀 더 나은 합리적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둘째, 노년은 한없는 자애로운 사랑이다. 7살까지 할머니와 애착관계가 너무 심해서 나오지 않은 할머니 젖을 물고 잠을 자고 할머니가 밭에서 일하고 들어오면 무조건 할머니 가슴으로 돌진해서 할머니 빈 젖을 찾았다. 초등학교를 입학해야 되기 때문에 할머니는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할머니 가슴에 빨간색 약을 발랐다. 필자는 울면서 그것을 쓰윽 닦고 필사적으로 또 빈 젖을 물고 좋아했다. 결국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엄청 쓴 노란색 가루를 젖가슴에 바르고서야 나의 젖떼기 과업은 완수될 수 있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는 아기의 심신 발달에 모유가 효과적이라 하여 만 2세 또는 그 이상까지 모유수유를 계속할 것을 권장하고 젖 떼는 시기에는 정해진 룰이 없고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나의 젖떼기 과업은 너무 늦었다. 다른 하나의 사건은 할머니가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사다 주었는데 고양이를 가슴에 안고 다니다가 고양이가 품에서 나가 버렸다. 어린 나는 고양이를 찾아 달라고 무작정 떼를 쓰면서 울자, 할머니는 동네 사람들한테까지 부탁해서 밤새 내 품에서 나간 고양이를 찾았으나 고양이는 찾을 길이 없었다. 그날 할머니께서는 집나간 개는 돌아오지만 집나간 고양이는 다시 오지 않는다고 장날 가서 고양이 다시 사오겠다고 했으나 어린 손녀는 계속 울면서 내 고양이 내 놓으라고 떼를 썼다. 유아기의 심리사회적 발달에서의 과업은 자신을 남에게서 분리하는 것과 부모에게서 떨어져 있는 것을 견디고, 만족 지연에 대처하고, 신체기능을 조절하며,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행동을 알고, 말고 의사소통하며, 자아중심 경향이 덜한 방법으로 타인과 상호작용 할 줄 아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의 과업 보다는 할머니는 어린 손녀에게 온전한 사랑 그 자체였다.



셋째, 노년은 자기 자비이다. 달라이 라마는 모든 종교적 기원은 사랑과 자비라고 하였고 교황은 2015. 12. 08∼2016. 11.20까지를 자비의 희년으로 선포하였다. 이처럼 종교지도자들이 자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개인과 사회의 평안을 위해 자비가 중요한 요소임을 일깨워준다. 자기자비는 스스로를 따뜻하게 돌보고 내가 공통 속에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하는데, 쿨함(Cool), 시크(Chic), 시니컬(Cynical)함을 멋으로 여기는 현 세태와 반대로 따뜻함과 배려를 바라는 마음을 스스로에게 적용함으로서 심리적 안녕감에 도움이 되는 자기개념으로 연대감과 공감능력을 높여준다. 현재의 노년 시대는 일제강점기, 6.25전쟁 모든 우리나라의 수난사를 겪으면서 우리나라의 초석을 다진 세대이다. 사회 공적 제도 일환인 기초노령연금, 2008년부터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의 보장성 강화를 통한 국가의 책임뿐만 아니라, 글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개인 스스로의 가치관에 기반 한 탈동일시, 탈중심화, 탈개인화가 추구 되어져야 한다. 55세 이후는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만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시기이다. 간소함을 통해서 삶의 질을 개선하고 포기해야 할 것은 현실적으로 판단해 포기해야 할 시기이다. 어떤 때에는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아니다’라는 말은 자기부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어야 한다[6]. 이로 인해 다른 세대는 노년의 자비로움, 따뜻함, 친절함, 너그러움을 보면서 노년에 대한 자연스러운 경외감과 존경심이 생겨날 것이다.



넷째, 노년은 사회적 활동이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20.9%는 어떠한 사회적 관계나 활동을 안 하는 것으로 드러나 ‘노년 고독’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립생활을 하는 노인 중 남성 노인(23.3%)이, 여성노인 (19.2%)보다 더 사회와 차단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연수를 통해서 외국의 노인의 단편적 삶을 이방인의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가장 차이가 났던 건 공공의 서비스업에 노년분들이 종사 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롭고 신기했다. 매년 같은 곳으로 연수를 갈 때 마다 방문한 상점엔 항상 변함없이 머리가 하얀 백발의 신사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였다. 대형 스포츠 관람 센터에서도 젊은이 대신 수많은 노년분들께서 젊은이들 못지않게 단정하신 모습으로 같은 제복을 입으시고 모든 좌석 배치, 티켓 검수, 안전을 담당하였다. 이런 상황은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마찬가지다. 노년분들이 제공해 주신 서비스의 질은 젊은이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많이 다름을 느꼈다. 대형마켓에서도 작은 종이를 그어 가면서 노년의 남녀가 다정하게 카트를 끌면서 식료품을 사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의 건강이 허락하는 한 결국은 움직여야 된다는 사실을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우리나라는 주민자치센터, 복지관. 종교기관, 기타 개인적인 공간을 통해서 노년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본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자기 주도적으로 사회적 활동에 참여를 권장한다.





3. 결론



이상의 논고는 극히 개인적인 사견으로 조심스럽게 노년세대가 다른 세대와 소통하는 하나의 방법론으로 지혜로움, 사랑, 자기자비, 사회적 활동 4개의 가치를 선정해 보았다. 노년을 위해서는 자기인식과 수련을 거쳐 쌓아 온 모든 내공의 힘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나이가 든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는 사람만이 우아하게 늙을 수 있다. 우리는 현재를 즐기면서 자신의 나이를 받아들이고, 남아 있는 시간을 선물로 생각하자. 아주 작고 사소한 행복이라도 그대로 넘기지 말자. 이러한 가치들이 한 대 어우러져야 자기 자신의 노년 철학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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