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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포럼 노인의 여가문화와 독거, 치매
동양포럼 노인의 여가문화와 독거, 치매
  • 박장미
  • 승인 2018.11.08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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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추용(꽃동네대 교수)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늙어감(aging)의 단계에서 ‘노인의 빛과 그림자: 일상의 실정’이라는 주제에서, 노인 여가문화로서 노화단계에서 나타나는 노인들의 관심사와, 노인부부세대와 독거세대의 생성과정과 진행과, 치매의 현황과 내용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 노인 여가문화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는 노인 자신들이 문화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으나, 산업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노인들은 주변문화 또는 하위문화를 구성하게 되었다. 이 문화는 사회를 주도하는 문화규범(cultural norm)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즉 사회적으로 일부 집단의 사람들이 주도문화의 영향 속에서도 자기만의 독특한 생활양식, 가치관, 규범, 그리고 언어 등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노인 여가문화를 창출해 내는 배경조건은 ① 노인끼리 교류할 기회 증대 ②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인 증가 ③ 만성질병의 공동 관심사 ④ 지리적으로 함께 모이려는 경향 ⑤ 생활상 다른 계층과 교류 감소 ⑥ 금전․지식으로 독자적인 행동양식 ⑦ 독거노인세대 형성 등이다. 노인 여가문화에서 주요 관심사는 다음과 같다.

표1



제1단계, 보통사람들의 단계로 사회문제나 유행과 같은 것들에 흥미와 관심을 나타내고, 젊은이와 같이 문화를 공유한다.

제2단계, 인간관계의 단계로 고부관계, 인간적 교류, 타인의 소문, 자신의 외모 등에 관한 것으로 사회적인 호기심은 점차 엷어진다.

제3단계, 신체적 변화에 관한 것으로 현저하게 변화해 가는 노화현상에 신경을 쓰며, 금전욕이나 명예욕이 없어져 간다.

제4단계, 질병의 공포에 관심이 옮겨져 건강에 주로 관심을 둔다. 대부분의 노인은 이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제5단계, 인생의 총괄적인 문제로 관심이 옮겨지고, 죽음을 멀리하지 않고, 종교나 내세에 관심이 높아진다. 여성에 비해 남성이 늦게 나타나는 단계이다.



2. 나이듦과 독거노인의 생성

노인 중 가장 취약한 대상은 노인부부세대와 독거노인세대일 것이다. 이들은 세대 내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면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해결하게 어려울 수 있다. 최근 평균수명 증가와 함께 우리나라는 2000년 고령화율 7.3%로 고령화사회, 2017년 8월에 14.2%로 고령사회에 진입하였다. 또한 2020년대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65세 이상 노인가구를 유형별로 보면, 1인가구 비중이 33.4%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노인부부(32.7%), 부부와 자녀(9.8%), 부(모)와 자녀(5.5%) 순이다(고령자 통계, 2017). 독거노인은 혼자 거주한다는 특성상 다양한 지원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측면, 생활환경적 측면, 경제적 측면 등 전반적인 면에서 더욱 취약하다. 2017년 독거노인의 성비는 여성이 74%, 남성이 26%로 여성 독거노인의 비율이 높다.

표2

평균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보통 70대 노인 부부가구에서 배우자의 사별로 인해 독거노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전체 노인가구(가구주 연령 65세 이상) 중 독거노인가구의 수는 1990년과 비교하여 2000년에는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비율은 1990년 20%에서 2016년 33.4%로 13.4% 증가하였다. 독거노인이 되는 패턴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그림 1> 독거노인의 패턴



그림과 같이 만혼화에 의해 자녀의 결혼은 아들일 경우 남성노인 72세, 여성노인 69세에 하게 된다. 자녀와 동거할 기회는 결혼과 동시에 첫 번째로 가능한데, 몇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즉 자녀부부가 동의해야 하고, 노인부부도 기꺼이 상당부분을 포기해야 된다. 두 번째로 동거가 가능할 때는 남성노인의 사망에 따른 여성노인이 혼자가 되었을 때이다. 그 때 여성노인은 76.3세이며, 남은 재산은 거주, 연금 등일 것이다. 이것을 모두 처분하여 자녀들에게 양도하고 동거를 해야 하는데 과연 가능할까? 여전히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려고 하면 독거노인이 되는 것이다.



3. 치매노인

치매란 퇴행성 뇌질환 또는 뇌혈관계 질환 등으로 인해 기억력, 언어능력, 지남력(指南力), 판단력 및 수행능력 등의 기능이 저하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지장을 초래하는 후천적인 다발성 장애를 말한다(「치매관리법」 제2조제1호). 우리나라의 2012년 전국치매역학조사 결과,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유병률은 9.18%이었고,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10% 전후이다. 치매환자수는 540,755명(남성 155,955명, 여성 384,800명)으로 추정되었고, 17년마다 2배씩 증가하여 2024년에 100만, 2041년에 200만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치매 중에서 알츠하이머 치매유병률이 6.54%로 전체 치매의 71.3%를 차지하였고, 혈관성 치매가 1.55%로 전체 치매의 16.9%를 차지하였다. 치매유병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남성(29.1%)보다는 여성(70.9%)에서 높았고, 치매의 정도는 최경도(17.0%), 경도(40.6%), 중등도(26.6%), 중증(15.8%)로, 최경도 및 경도 치매가 전체의 57.6%를 차지하였다.

중앙치매센터(2017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 비용이 급증해 치매환자 조호(助護)자는 매일 6~9시간과 연간 2,074만원을 돌봄비용으로 사용해 연간 약 15조, 2050년에는 약 78조에 이를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노인 유병율은 다음의 표와 같다.

표3

위의 표와 같이 치매노인의 수가 증가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아래의 경도인지장애노인은 치매예비단계로 잘 관리하지 않으면 치매노인으로 전락하여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치매노인과 경도인지장애노인을 합하면 2018년 현재 32.72%로 3명 중 1명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러한 치매노인을 위한 국가의 정책은 2011년 8월 치매관리법 공포 이듬해 2월 시행, 5년마다 치매관리종합계획(1-2차) 발표, 3차 계획(2016-2020) 시행 중, 2017년 문재인정부에서 2018년부터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2019년부터 256개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직원 15-40명 배치)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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