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의 한 공장에서 유해 물질이 누출돼 근로자 5명이 다쳤다.

8일 낮 12시 1분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한 광학필름 제조공장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메틸렌 클로라이드 20ℓ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공장 근로자 A(37)씨가 전신 화상을 입고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48)씨도 몸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C(50)씨 등 3명은 유해 가스를 흡입해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부상자 모두 의식이 있으며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TV 모니터 필름 생산라인을 점검 하던 중 옥내탱크게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메틸렌 클로라이드는 안전보건공단이 분류한 유해 물질로 사람에게 노출되면 두통, 사지 둔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이 공장 1500㎡ 대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해 물질이 누출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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