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범죄 30.8% 감소·보행자교통사고도 31.8% 줄어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지역 사회적약자 대상 범죄지표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이 현장지원·사회적약자 보호 추진본부를 지난 2월 1일 발대해 9개월간 운영한 결과 성폭력 범죄와 노인교통사고 등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기간 여경 수사인력을 기존 50명에서 68명으로 증원, 여성대상 범죄예방에 집중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성폭력 범죄 발생이 30.8% 감소했다.

또 노인보호구역 확대(43곳→135곳), 어린이보호구역 시설개선 등 교통약자 중심 교통정책을 통해 보행자교통사고는 31.8%, 노인사망사고는 9.2%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교통사망사고는 이 기간 단 한 건도 없었다.

노인대상 사기사건 수사 전담반(43명) 활동으로 보이스피싱 등 노인대상 사기범 137명(구속 5명)을 검거하는 성과도 얻었다.

현장지원 강화로 지구대·파출소와 민원부서 위주로 42곳의 시설을 개선했고, 이에 따라 치안고객만족도에서 전국 17개 지방청 중 6위를 기록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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