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저렴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올해 김장비용이 작년보다 13% 안팎 오르고 대형마트보다는 전통시장이 20%가량 저렴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물가협회가 김장철을 앞두고 최근 6대 도시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김장용품 1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은 전통시장 전국 평균가격이 28만2250원으로 지난해(25만70원)보다 12.9% 상승했다. 대형마트 전국 평균가격도 지난해(30만9600원)보다 13.9% 오른 35만2750원으로 조사됐다. 배추, 무, 고춧가루 등 김장용품 15품목의 전국 평균가격은 전통시장(28만2250원)이 대형마트(35만2750원)보다 20%(7만500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에선 무, 총각무, 대파, 고춧가루, 새우젓 등 대부분 품목을 대형마트보다 8.5~48.2% 더 했싸게 살 수 있었다. 반면 배추의 경우 대형마트가 4% 가량 더 저렴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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