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90가정에 손수 담근 김장김치 전달

지난 9일 공주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다문화가정 등에 나누어 줄 김장을 담그느라 여념이 없다.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9일 시 여성회관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김장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김성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15개 직능단체 회장 및 임원, 다문화가정 15가구, 한국전력공사 공주지사 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협의회는 배추김치 450포기를 직접 담가 저소득 부자가정 및 다문화가정 90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김성숙 회장은 “김장철을 앞두고 친정엄마 결연을 맺고 있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에게 김장을 담그는 방법과 옛 선조들의 지혜로움을 가르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정성껏 담근 김치로 우리 이웃들이 올 겨울을 건강하고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매월 저소득 부자가정을 대상으로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친정엄마 결연사업 ‘부탁해요 엄마’ 등을 통해서도 다문화가정이 스스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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