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판매량 2배 증가 체계적 유통시스템 구축 나서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고대농협(조합장 최수재)은 지난달 13일 고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8 당진해나루황토고구마축제 이후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이후 고구마수확체험과 일손 돕기를 위해 당진 고대면 지역을 방문 하는 도시 소비자들은 지난 10월 말까지 250여명을 넘었으며 현장에서 판매한 고구마도 2,400여 상자에 이르고 있다.

이에 고대농협은 당진해나루황토고구마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과 6차산업화를 위해 생산부터 선별, 포장, 가공,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고구마종합 유통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당진지역은 토질이 유기물 함량이 많은 황토밭이 많고 서해안의 해풍이 불어와 고구마 재배 최적지로 알려져 있으며 2018년 고구마 재배면적은 703㏊, 연간 생산량은 1만여t 이라며 상품 안정화에 앞장 설 예정이다.

더욱이 당진은 전국 제일의 쌀 생산지역으로 명성이 높은 가운데 그동안 농‧특산 브랜드 해나루쌀과 황토감자가 지역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 하는가운데 이번 축제를 계기로 황토고구마도 지역대표 농산물로 우뚝서는 상품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최 조합장은 “처음으로 열린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이후 황토고구마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2019년 고구마 재배농가 조직화와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인 농가소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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