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관계자들이 안면도 해녀마을 특화개발사업 용역 중간보고를 받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 안면도에 전통문화 복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바다와 문화, 체험'을 주제로 한 해녀마을이 조성된다.

태안군은 이를 위해 '신야1리 해녀마을 특화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녀마을 특화개발사업은 안면읍 신야1리 일원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원 복원을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풍부한 인력자원을 활용해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특화 발전을 꾀하려고 추진하는 것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며, 전체 사업비는 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용역을 맡은 ㈜백제엔지니어링은 보고회에서 지역 전통문화와 마을 공동체성을 복원하고 지역 관광자원 연계 등의 사업전략을 제시하고 기초생활기반 확충과 지역 소득증대, 지역경관 개선, 지역역량 강화 등의 기능별 사업을 제안했다.

태안군은 신야1리의 해양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독살(전통어로방식) 복원을 통한 마을체험사업 운영 △서해 해양문화관(대장간·해녀문화) 건립 △바다 조망·휴양시설 조성 △해수욕장 맨발 산책로 조성 △해녀쉼터 설치 등을 추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특색있는 해녀마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해양 관광자원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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