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전문지도사 5명 활동…올한해 7000명 참여

영동용두공원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낙엽으로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이 운영 중인 자연생태지도사와 함께하는 영동스토리텔링 사업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동군 용두공원에서 운영되는 영동스토리텔링은 어린이집원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활동위주의 생태교육 프로그램이다.

5명의 전문 생태지도사는 용두공원에서 계절에 따라 변화해 가는 영동의 다양한 자연 이야기를 들려주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에는 지난달까지 6976명이 참여했다.

특히 단풍·낙엽으로 물든 이곳은 요즘 가을정취가 가득한 야외교육장으로 제격이다.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에게는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야외 놀이터나 다름없다.

학교를 벗어나 공원을 방문한 아이들은 자연생태 지도사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자연의 본모습을 관찰한다.

나뭇잎별 나무구별법 교육과 낙엽이나 나뭇가지, 돌 등을 이용한 다양한 만들기 체험, 참나무 징검다리 건너기, 꽃씨 날리기 등을 통해 자연이 주는 색다른 즐거움을 찾는다.

군관계자는 “영동스토리텔링사업은 다양한 자연환경을 접하며 무한한 상상력과 풍부한 감성을 개발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라며 “대상별 눈높이에 맞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생태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스토리텔링 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의 하나로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영동군과 영동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공동 추진한 농촌여성 리스타트과정 중 하나로 양성된 5명의 자연생태지도사가 활동 중이며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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