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에서 주 3회로 확대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보건소가 13일부터 피내용(주사용) BCG접종을 주 1회에서 3회로 확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 보건소가 진행하는 피내용 BCG접종 확대 실시는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본 BCG 제조사가 만든 경피용 BCG 백신에 기준치 초과 비소가 검출됐다며 회수 조치에 따른 대책이다.

BCG는 결핵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접종법에 따라 경피용(도장형)과 피내용(주사용) 등 두 종류가 있다.

그동안 경피용은 일본에서 제조한 백신으로 민간 병의원에서 유료접종으로, 피내용은 덴마크에서 제조한 백신으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해 각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해 왔다.

민간 병의원에서 접종하던 경피용 BCG 백신 전량 회수조치로 인해 피내용 BCG 백신접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접종 확대를 실시하게 된다.

시 보건소는 피내용 BCG 예방접종의 표준일정 준수 등을 위해 주당 일정을 주 1회에서 화·수·목요일 등 주 3회로 운영해 피접종자가 권장기간 내 원활히 접종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BCG는 생후 4주 이내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며, 미 접종자는 생후 59개월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접종관련 문의는 충주시보건소 모자보건실(☏850-3534)로 하면 된다. 충주 윤규상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