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철 중사가 지난 1일 현도정보고를 찾아 김상웅 교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10년이 넘게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졸업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에 근무하는 김규철 중사로 지난 1일 청주 현도정보고를 찾아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 학교 17회(2012년 졸업) 졸업생인 김 중사는 고등학교 1학년인 2009년부터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김 중사가 장학금을 기부하기 시작한 이유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보람있게 사용하고 싶어 고민하던 중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됐다.

직업 군이이 된 지금도 매년 1~2차례 학교를 찾아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김상웅 교장은 "모교를 생각하고 후배를 위하는 마음이 너무 훌륭하다"며 "그 따뜻한 마음에 작은 보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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