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81억원 투입된 지역 최대 산업기반시설…산업발전 핵심 축 담당 기대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지역 산업발전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을 영동산업단지가 착공 5년 만에 완공됐다.

영동군은 12일 영동군 용산면 한곡리 일대 99만9413㎡ 규모로 조성된 ‘영동산업단지’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와 박세복 영동군수, 기관·사회단체장, 기업인,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철구조물 제조업체 ㈜우진플랜트,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아오스, 김치류 생산업체 선미농산㈜ 등 3개 유망기업이 충북도를 비롯한 영동군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들 업체는 200억원대 규모의 투자와 150여명의 고용창출을 약속했다.

영동산업단지는 국비 266억원을 포함해 총 9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영동군 최대의 산업기반시설로 2013년 11월 착공해 올해 8월31일 충북도로부터 준공인가를 받았다.

우리나라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전국 어느 지역에서나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한 입지조건과 3.3㎡당 3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적의 물류·유통환경을 갖춰 전국 유망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영동군은 분양대금 일시불 완납 때 1%를 할인해주고 10년 무이자 할부 상환 등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특별한 혜택을 내세워 영동산업단지 준공과 동시에 20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체결해 62.4%의 분양률을 기록 중이다.

군은 2020년까지 100% 분양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또 영동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LH공사와 함께 영동군 용산면 소재지에 215억원을 투입, 200세대 규모의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영동산업단지는 황간면 마산리 일대에 26만3179㎡의 규모로 조성된 황간물류단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우량기업 유치와 대규모 투자자 발굴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영동산업단지로의 견실한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군민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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