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청주흥덕경찰서(서장 이규문)가 12월까지 지역공동체치안협의체를 시범 운영한다.

충북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 지역공동체치안협의체는 치안문제와 관련된 종합적·문제해결적 대응을 위해 구성됐다.

지역공동체치안협의체란 Connection(연결), Coordination(조정), Collaboration(협업) 등 3C를 통한 부서 간 협력과 조정을 강화하고 업무 중 맞닥뜨리는 다양한 사안을 공유해 기능간의 실질적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흥덕경찰서는 정기적으로 기능간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매일 오전 8시에 경찰서장 집무실에서 전일 당직자들이 모여 밤사이 있었던 사건·사고에 대해 논의하고 사안이 중대하거나 사회적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은 사건에 대해선 부서 간 협업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매주 월요일 경찰서 계장급 이상, 지구대·파출소장이 모이는 지휘부회의에서도 전 부서에서 조정, 협업 등이 필요한 사안을 공유한다.

지난 12일 열린 지역공동체치안협의체 2차 회의에서는 형사과에서 초동조치의 중요성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복대지구대에서는 보행자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지점 횡단보도에 투광기를 설치해줄 것을 교통과에 건의했다.

이규문 흥덕경찰서장은 “도내에서 최초로 ‘지역공동체치안협의체’를 시범 운영하는 만큼 내실 있게 운영해 내년에 전국 확대 운영하는데 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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