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충청권 공조, 도민 여론 수렴해 추진”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검토에 나섰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1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2025년 열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유치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 대회를 유치하려면 사전 타당성 조사, 정부의 국제대회 승인 등을 거쳐 내년 3월에서 6월 사이 유치 의향서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제출해야 한다”며 구체적인 구상을 밝혔다.

이어 “이 대회는 충북이 독자적으로 개최하기 어려운 만큼 충청권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충북과 세종시, 대전, 충남도 등과 공조 가능성을 검토하고 도민 여론을 수렴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면 대회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유니버시아드는 해외 투자·기업 유치, 수출 활성화 등 충북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충북의 국제적 위상 제고, 체육 인프라 개선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버시아드는 세계 각국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종합스포츠대회로 FISU가 동계와 하계로 나눠 2년마다 홀수 연도에 열린다. 국내에선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에서 하계 대회가 열렸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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