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현장에서 봉사회원들이 절인 배추를 깨끗이 씼고 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군이 매년 이어온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가 13일 비봉면복지회관에서 면 새마을협의회 회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첫 일정을 개시했다.

청양군 김장 담가주기 행사는 10개 읍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관내 어려운 가정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아 김장한 후 나눠주는 행사로 13일 비봉면을 시작으로 14일 정산면, 15일 청양읍과 대치면 등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날 자원봉사 회원들은 손수 재배한 배추와 김장 재료를 가지고 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행사에 참여해 배추 절이기, 양념무치기, 포장하기의 모든 과정을 직접 작업했다.

완성된 김장 김치는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돼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에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 자원봉사회원은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차다”는 소감을 밝혔다.

행사장을 방문한 김돈곤 청양군수는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을 실천해온 봉사단체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추위로 고생하는 군민이 없도록 한파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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