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서해의 대표적인 일출·일몰 명소인 당진 왜목마을이 11월을 접어들면서 노적봉 사이로 아름다운 일출이 장관이다.

왜목마을은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보고 감상 할 수 있으며 수도권과 가깝다는 지리적 특징과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서정적인 일출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2000년 이후 해마다 1월 1일이면 전국각지 에서 수만 명의 인파가 찾는 곳이다.

특히 10월 하순과 11월, 이듬해 2월부터 3월 초까지는 장고항의 노적봉 촛대 바위 사이로 해가 떠오르며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일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이곳을 찾아오고 있다.

또 3월 중순부터 10월 사이에도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해가 뜨고 지는 등 시기별로 일출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계절마다 각기 다른 일출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왜목마을에서 김승진 선장이 우리나라 최초 요트 세계 일주를 성공한 곳으로도 유명하며 인근에는 당진의 대표 먹거리인 실치로 유명한 장고항과 섬 속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캠핑이 가능한 난지섬이 함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해넘이 해맞이 시즌에 왜목마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으나 계절에 관계없이 다양한 먹거리와 해수욕 등 여행하기 좋은 곳이 왜목마을”이라며 “노적봉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의 장관은 지금이 제격”이라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