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가 변사자 유족에 대한 예를 조금더 갖추기 위해 상중에 검시필증을 교부 받던 절차에서 직접 찾아가 전달하는 '출장교부'로 변경, 시행한다.

13일 세종서에 따르면 세종에서 발생되는 변사사건은 매월 평균 15건이다.

그동안에는, 범죄 관련이 없는 일반 변사사건의 경우에 유족이 경찰서에 출석해 진술 후, 검시 등의 필요한 절차가 종료되면 다시 유족이 경찰서를 방문해 검시필증을 교부 받아 장례식장에 제출해야 장례 절차를 진행 할 수 있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세종서는 담당 형사가 장례식장을 방문해 유족에게 직접 검시필증을 전달해 주는 방식의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시행한다.

세종경찰서 관게자는 "변사 현장부터 장례식장에 이르기 까지 상주의 입장에서 황망한 유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예를 표하고, 편리제공의 일환으로, 경찰이 직접 현지 장례식장에 방문하여 검시 필증을 교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편의 제공 등 고객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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