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대(총장 정성봉) 건축학도가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주대는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 박지영(여·사진·5년) 씨가 ‘다시 열린 상가, 통하는 일상’이라는 주제로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주관하고 주최하는 2018 한국건축문화대상 계획건축물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씨는 이번 공모에서 일상이 담겨야 할 현대도시의 공간들이 소비만을 양산하는 상업블록으로 인해 파편화돼 쪼개진 블록을 어떻게 통일 할 것인지 건축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파편화된 각각의 문제점들의 가능성을 엿보고 소외됨 없이 동시 다발적으로 모여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지난 27년 동안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건축설계공모전의 하나로 대한민국 건축인의 창작의욕 고취와 건축문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진등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청주대 건축학과는 한국건축문화대상 최우수상 외에도 대한민국건축대전 대상과 충북도 건축대전 대상 등 각종 국내건축설계공모전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정성봉 청주대 총장은 “이번 2018 한국건축문화대상 계획건축물부문 최우수상 수상은 청주대 건축학과의 우수한 교육과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우수한 신입생 유치와 학과 경쟁력 강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대 건축학과는 2012년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으로부터 건축학인증을 받았으며 작년에도 계속인증을 통해 건축학인증 최고등급(6년 인증)을 획득, 지역의 선도적 건축설계교육프로그램으로 문화 조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건축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올해부터 청주대 학사구조개편을 통해 공과대학 휴먼환경디자인학부 건축학건축공학전공으로 개편, 건축학건축공학전공으로 통합 모집하고 있다. 1학년 전공탐색과정을 마친 뒤 건축학프로그램(5년제)과 건축공학(4년제)으로 전공을 분리해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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