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우리말 글 겨루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으뜸상을 받은 (왼쪽부터) 청주복대중 서진명, 청주개신초 윤우진, 청주대성고 한지수 학생이 상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13일 충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 8회 우리말 글 겨루기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동양일보가 주최한 8회 우리말 글 겨루기 대회 시상식이 13일 오후 2시 충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수상자,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본이라고 하는 것은 꼭 갖추어야하지만 갖추지 못한 채 일상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며 ”국어를 잘하려면 어떤 말을 써야하는 지를 알아야한다“ 고 강조했다.

또 “이 자리에 있는 입상자들이 보기에 아름답고 참 장하다는 생각을 한다” 며 “여러분들이 기본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로 주변에 우리말을 알릴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이라는 우리 글을 창조한 것은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이러한 뜻을 잊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며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는 수상자 여러분들이 참 아름답다”고 말했다.

동양일보는 2011년 창사 20주년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말과 글을 우리가 지키자는 취지로 매년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난달 10일 충북도교육청 정보원에서 도내 초‧중‧고생 4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는 맞춤법과 표준어, 외래어, 로마자 표기, 듣기 등 5대 영역에서 시험지 평가와 듣기 평가로 치러졌다.

올해 대회에서 대상인 으뜸상에는 초등부 청주개신초 윤우진(5학년)군과 청주복대중 서진명(2학년) 양, 청주대성고 한지수(2학년)양이 각각 차지했다.

또 이들을 지도한 개인 으뜸 지도교사상에는 최보윤(개신초), 이규철(복대중), 백효진(대성고) 교사가 선정돼 교육감상을 받았다.

초·중‧고등학교별 1위 학교에 주어지는 단체 으뜸교에는 청주개신초(교장 방재윤)가 4년 연속으로 차지했고 중등부는 청주복대중(교장 이면재), 고등부는 청주대성고(교장 임개철)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각 학교 참가 학생들을 지도한 정은진(개신초), 허완(복대중), 김미연(대성고) 교사는 각각 단체으뜸 지도교사상(교육감상)을 수상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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