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산경위, 농정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가 토종 칡소에 대한 보존과 활성화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13일 충북도 농정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박문희(청주3) 의원은 “충북 토종 소인 칡소가 도의 무관심 속에 관련 축산업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주도의 경우 토종 가축인 흑소, 흑돼지 등이 다른 지역으로 반출되는 것을 엄격하게 통제, 순수한 토종자원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반면 칡소의 유전자원 보호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충북도가 칡소 보존을 위해 브랜드 창출과 사육농가에 보조금을 지원, 다른지역으로 반출되지 못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연구함은 물론 향후 토종 칡소 보존 및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하유정(보은) 의원은 “도지사이 민선7기 공약 중 하나가 농업분야 사업에 대한 도비 보조비율을 30%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은 도비 보조율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식(청주7) 의원은 미래첨단농업기반구축사업이 도내 균형발전측면에서의 접근성을 통해 농업이 주를 이루는 남부권 등에 유치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이상정(음성1) 의원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농업분야 사업이 전국적으로 획일화돼 차별성이 없어 이에 대한 개선차원에서 충북도의 특성에 맞는 농업분야 사업을 적극 발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임영은(진천1) 의원은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사업이 초기 농협에서 카드를 발급받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됨으로 개선책을 마련해 줄 것과 시골지역 야생 멧돼지 퇴출을 위해 도내 전 지역에서 수렵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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