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면도로 중심 청주권 3개 경찰서 합동단속
14일 첫 단속선 40명 적발…연말까지 계속

14일 오전 충북경찰청 경찰관기동대가 신호위반 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지난해 청주시의 교통안전 수준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된 것과 관련, 충북경찰청이 청주시내 이면도로의 신호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충북경찰청은 청주시내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새벽시간대 신호위반 행위에 대한 청주권 3개 경찰서 합동단속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신호위반이 대형 교차로보다 주택가 등 이면도로에 위치한 교차로에서 많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 청주권 교통경찰관과 기동대를 20여곳에 투입한다. 단속은 연말까지 매주 실시될 예정으로, 단속시간은 오전 6시 10분부터 7시 30분까지다.

이날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 첫 합동단속에서는 40명의 신호위반 운전자가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러시아워 시간대인 7시부터 교통경찰관이 주요도로에 배치되는 점을 악용, 그 이전 시간대 상습적인 신호위반이 이어지고 있어 새벽시간대 합동단속에 나섰다”며 “단속도 중요하지만 운전자 스스로 교통법규를 지키는 준법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로교통공단이 ‘2017년도 교통안전지수’ 조사결과 청주시는 61.24점(E등급)을 받아 인구 30만명 이상 시 지역에서 최하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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