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스트레스 날려줄 공연, 전시, 축제 다양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모든 것을 참고 인내해온 수험생들을 위로해 줄 문화예술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공부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줄 전시, 공연과 축제까지 다양하다.

충주청소년수련원은 오는 19일 충주문화회관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문화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 ‘더 비기닝(THE BEGINNING)’은 한국교통대 지원으로 고3 학생 1000여명을 초대해 진로강연, 특별공연 등을 선보인다.

방송인 이상준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창업과 진로’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청소년수련원 동아리 루체레 합창단과 댄스팀, 청소년가요제 수상자 축하공연도 볼 수 있다.

보컬팀과 코레오 퍼포먼스팀 MOVE, 비보이 트레블러크루 등도 무대에 올라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조영숙 원장은 “축제를 통해 수능시험으로 억눌렸던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의 미래와 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기획공연으로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가 공연된다. 오전 10시 30분 공연은 특별히 수능생을 대상으로 한다.

주페의 경기병 서곡,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비제의 카르멘 서곡,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5번,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클래식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개그맨 김현철은 2014년 9월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를 직접 창단했다. 지휘퍼포먼스와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다소 어렵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16일부터 오는 12월 16일까지 수험표를 제시하면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은 개관 20년을 맞아 대전 미술의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16일부터는 내년 1월 20일까지 미술관 1∼3전시실에서 ‘대전 미술 100년, 미래의 시작’을, DMA아트센터에서 기획전 ‘FareWell’ 다음달 16일까지 볼 수 있다. 설경 산수화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한 한국화단의 거장 조평휘를 비롯해 김홍주, 정해조, 이건용, 고 강환섭, 김수평, 남철, 이종수, 윤영자, 한정수 등 10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센터에서는 설치, 회화, 타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유명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오거나 규제와 경계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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