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도서관에서 운영중인 시각 및 언어장애 부모를 위한 더책(THECHAEK)'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책은 별도의 저장매체나 재생장치 없이 NFC 칩이 내장된 종이책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앱이 실행돼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장애 때문에 어린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에게 매우 유용하다.

또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독서 교육 환경에서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어 학습에도 큰 도움이 된다.

더책은 공주도서관 종합자료실 별도의 서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찬희 관장은“더책은 종이책과 디지털 서비스를 결합해 책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는 획기적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독서문화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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