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현신 기자) 본격적인 초겨울로 진입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향한 ‘사랑의 김장 릴레이’가 시작됐다.

금산군새마을부녀회(회장 박숙희)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읍·면별로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10개 읍·면에서는 단위 부녀회장과 새마을지도자 350여명이 참여해 김치 6000여 포기를 640여 가구에 나눌 예정이다.

이 김장김치는 10개 읍·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과 다문화가정, 경로당, 향림원, 장애우장업장 등에 전달된다.

첫 단추는 부리면 남 ․ 녀 새마을협의회가 뀄다.

12~13일 이틀간에 걸쳐 회원들과 면 직원들이 관내 텃밭에 심은 배추 1000포기와 무 200개를 수확해 김장 김치를 담가 부리면 28개 마을 이장으로부터 대상자를 추천받은 관내 어려운 이웃 80여 가구에 전달했다.

박영숙 부리면 새마을 부녀회장은 “부녀회에서 직접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달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제원면 새마을남녀지도자도 김장 담가주기에 나섰다.

13일 제원면사무소에서 부녀회원 및 새마을지도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00여포기의 김장김치를 담아 관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100세대에 각각 1상자씩 전달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배추를 절이고 양념으로 버무린 김장을 각 가정까지 직접 배달했다.

김복자 제원면 새마을 남녀지도자 회장은 “많은 양의 김장담그기로 몸은 피곤하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금산 김현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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