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지역 일부 버스업체들이 오는 21일부터 환승을 거부하고 구간요금을 받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진교통 노사가 14일 이들 업체의 행태를 비판하고 나섰다.

협동조합형 노동자자주관리기업 우진교통㈜과 우진교통노조는 15일 시청에서 시내버스 4개사 노조의 단일요금·환승 거부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청주 시내버스 4개사 노조의 단일요금·환승 폐지와 관련한 소식을 접하며 2013년에 이어 재발되는 불법적 행위에 '아직도 정신 못 차렸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환승과 구간요금단일화는 청주시와 시내버스 6개사 간 협약에 따라 진행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4개사 노조의 환승 거부와 구간요금 징수는 불법행위이고 정상적인 노조 활동이 아니"라며 "시민을 속이고 혼란에 빠트리며 개별 노동자의 노동권을 훼손하는 반노동적 노조 활동"이라고 일축했다.

단일요금·환승 폐지를 요구하는 청신운수·동일운수·청주교통·한성운수 노조는 단일요금·환승을 폐지하고 구간요금을 받겠다는 통보문을 지난 6일 시에 공문으로 보냈다.

공문을 통해 이들 노조는 21일부터 환승을 거부하고 다음 달 1일부터는 구간요금을 받겠다고 밝혀 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들 노조의 파행 운행은 불법인 만큼 강력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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