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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3년 연속 파업‘ 위기
을지대병원 ‘3년 연속 파업‘ 위기
  • 이도근
  • 승인 2018.11.14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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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협상결렬…노조 “21일 전면 파업” 예고
노조 “사측 무책임·불성실 태도로 교섭결렬”
병원 “노조의 무리한 요구…협상 의지 꺾어”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대전 을지대병원의 장기화된 노사협상이 결국 무산되는 분위기다. 3년 연속 파업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을지대병원지부는 오는 20일 파업 전야제에 이어 21일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노조는 “올해만큼은 대화와 교섭을 통한 노사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사측의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태도와 교섭거부를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3년 연속 파업결의라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쟁의조정신청에 돌입한 을지대병원 노조는 지난 9월 11일까지 노사합의를 이루지 못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노사 양측이 현장교섭 연장을 합의하며 파업 사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노사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고, 협상은 장기화 국면에 돌입했다. 노사는 지난 7일까지 결론을 내리겠다며 협상에 나섰으나 최근 협상이 또다시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측은 “10월 31일까지 자율교섭에 이어 사측의 요청으로 11월 7일까지 추가적인 기간연장으로 타결을 모색했으나 사측의 협상 거부로 다시 노조를 파업으로 내몰고 있다”며 “병원 측이 지속적으로 대화를 거부하고 파업을 유도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병원에 있을 것”이라고 주장햇다.

반면 병원 측은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협상 결렬의 원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병원은 앞서 지난달 ‘을지가족에 전하는 호소문’에서도 “건양대병원 임금협상 이후 노조가 요구하는 모든 기준이 건양대병원에 머물게 됐다”며 “노조의 무리한 요구들이 협상 의지를 꺾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설립된 을지대병원 노조는 노사갈등으로 그해 18일간, 2017년 48일간의 파업을 벌인 바 있어, 올해 노사협상에 지역 의료계와 노동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 을지병원은 2018년 임금총액 대비 10.11%를 인상키로 노조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정래수·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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