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WMC 총회 성공 개최…글로벌 무예산업 리더 트랜드 탐색

15일 오전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세계무예리더스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컨벤션이 충북 청주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충북 청주에 본부를 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해외 위원회의 출범으로 국제기구로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WMC 컨벤션은 15일 오전 세계무예리더스포럼을 시작으로 3차 WMC 총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그랜드 플라자 청주호텔 직지홀에서 개최된 2회 세계무예리더스포럼은 100여명의 국내·외 스포츠‧무예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무예와 산업’이라는 주제로 무예용품 산업의 플랫폼과 비전, 국제 무예방송 시장의 동향 등 글로벌 무예산업 트랜드를 논의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 4시 그랜드 플라자 청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3차 WMC 총회가 열렸다.

스테판 팍스 스포츠어코드·GAISF 부회장을 비롯해 20여개국 200여명의 국내외 스포츠·무예계 인사가 모여 WMC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구로 만들기 위한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인도네시아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 설립을 승인했다. 해외에서 NMC가 설립되는 것은 인도네시아가 처음이다.

WMC는 인도네시아 NMC의 출범으로 국제기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돼, 국제 무예 스포츠계의 WMC 위상을 높이게 됐다고 평가했다.

WMC는 향후 인도, 네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 유럽·미주 등으로 NMC 설립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3차 총회를 통해 WMC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이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와 협력해 본격적으로 세계무대로 발돋움하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반도핑, 윤리, 법률 분과위원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4회 국제학술대회는 세계무예의 가치 기반과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16일까지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이시종(충북지사) WMC위원장은 “3회 WMC 컨벤션은 대한민국 충북이 세계무예마스터십 본부 보유국으로써 무예를 통한 국가 간 우호 증진 및 국제교류 역량강화를 통해 세계무예의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내년도 총회를 기약했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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