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오롯이 진천군민의 안전과 행복 지킴이 역할 수행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지난 17년을 오롯이 진천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기 봉사활동을 펼치다 올해 연말로 퇴임하는 박흥순(49·사진) 진천여성의용소방 대장의 걸어온 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대장은 2002년 1월에 진천여성의용소방대에 입대해 서무반장을 비롯해 총무부장, 부대장을 거쳐 2016년 1월부터 대장직을 수행해 왔다. 그는 진천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헌신하고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봉사활동을 자신의 숙명처럼 여겨왔다.

그는 지역 요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말벗 하기와 홀몸노인 돌봄 서비스로 가가호호를 방문해 간단한 건강 체크와 집 안팎 환경정리를 실시하는 등 고령화 사회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이를 위해 틈틈이 사회복지사, 레크레이션 심리상담, 스포츠 마사지 자격증을 취득해 각종 봉사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6월 보훈의 달에는 보훈가족들을 초청해 위안행사를 치러 고귀한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있다.

박 대장은 여성의용소방대의 특성을 살리는 의용봉공 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4분의 기적으로 불리는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법을 교육하는 119 수호천사 활동이 대표적이다. 또 각종 시기와 상황에 맞는 소방안전 캠페인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예방행정을 펼치는데 일조하고 있다.

박 대장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도지사 표창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 대장은 임기가 끝나더라도 항상 진천 군민을 위한 봉사활동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달려 나가겠다는 작은 소망을 피력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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