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서경석 기자) 순천향대 산합합력단이 수도권 전철 신창·순천향대 역사 일대 50만여평에 강소특구 유치를 위해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순천향대와 아산시 신창면 일대 각급 기관 단체장과 학생, 주민등 6000여명은 14일 ‘신창 순천향대 역사 일대 강소특구’ 지정 요청을 위한 서명을 받아 충남도에 전달했다.

이 대학 관계자는 “최근 과기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강소특구 지정에 대한 정책변화로 하나의 ‘도’에서 복수의 ‘시∙군 강소특구’ 지원이 가능해 짐에 따라, 신창면 주민, 시도의회, 인근 대학 재학생 및 동문들로부터 지지 서명서를 받아 이를 전달하게 됐다”며 “ 이일대가 강소 특구로 지정될 경우 충남도 경제도약의 핵심구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가 과기정통부가 지난 7월 발표한 과학기술기반 지역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강소연구개발특구(InnoTown)’지정 유치에 나서고, 아산 서남권인 신창일대 각급 기관단체와 시.도의원등이 강력한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강소특구’ 유치전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순천향대는 충남도에 전전달한 자료를 통해 신창 일대 ‘(가칭)충남연구사업화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유치에 나서면서 앞으로 ‘강소특구’지정에 대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등 구체적인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규사업인 ‘강소특구’ 유치는 충남 경제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천안.아산 연구집적지구 구축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되면서 이 사업의 유치과정 역시 연구집적단지 활성화와 충남 경제발전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과기정통부 시행령의 강소특구 신청 자격요건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충남도의 지역은 아산 신창수도권 전철역사 부근의 강소특구 유치 추진단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의 강소특구 시행령에 따르면 강소특구 지정 요건으로 △지역 내 혁신역량을 갖춘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 기술 핵심기관 입주 △기술핵심기관과 2㎢(60만평 규모)이내의 배후공간과의 3km이내 이격거리 제한 등 입지 △광역자치단체인 시·도와 기술 핵심기관간 협약 체결 의무 등을 명시하고 있다.

충남에서는 아산시와 천안시 두 곳이 강소특구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천안 지역은 풍세면의 ‘자동차부품연구원’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지정할 경우, 기타기관에 해당한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4만평 규모의 배후공간과도 3Km이상 이격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관계자는 “충남도의 강소특구 지정은 천안시와 아산시 두 곳의 지원으로 상생발전을 통한 충남 경제발전의 새로운 견인차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며 “신창 강소특구 지정은 낙후된 아산 서남부의 지역발전 기반 구축은 물론, 충남지역의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혁신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 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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