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93억원 투입, 2021년 완공… 내년 예산 66억 편성

김종서장군묘.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가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 조성을 본격화 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은 2021년까지 293억원(부지매입비 178억, 조성비 115억)을 투입해 8만4477㎡ 규모로 공원을 조성하고 그 안에 추모제향공간, 중앙광장, 각종 교육체험 및 휴게시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1단계 사업으로 2016년부터 50억원을 투입해 묘역을 정비하고 사당, 재실 등 추모제향 공간을 조성해왔으며,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2021년까지 진행되는 사업으로, 토지매입과 광장 및 체험장, 쉼터 조성이 계획 돼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보상계획 공고 및 열람(18.10.26~11.12)을 마쳤으며,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12월초까지)를 거쳐, 내달 중순부터 토지소유자와 보상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내달 공원조성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해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하고, 7월경 공사를 발주한다.

내년에는 토지보상(60억원), 공원조성 기반공사(6억원) 등을 진행하기 위해 6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김종서장군 묘역 인근에 사당 및 재실을 건립해 추모 제향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군영체험장 등 차별화된 체험공간을 배치할 예정이다.

쉼터와 힐링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해 수목원과 생태연못을 조성하고, 김종서장군을 주제로 한 북방개척 전투 조형물 등 특화된 경관이 조성된다.

이밖에 가족단위 피크닉장과 힐링·휴식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을 활용해 ‘여진족 장수 잡아보기’(김종서 장군의 6진 개척에 착안)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을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폭 넓게 활용할 계획"이라며 " 신도심의 세종호수공원, 대통령기록관, 중앙수목원 등과 묶어 신구(新舊)가 어우러진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세종시와 공주시가 함께 추진하는 금강르네상스 사업과연계해 역사문화도시인 공주시와 함께 관광루트 개발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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