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상임대표 김준식 정준이)는 15일 "국회사무처가 국회 세종의사당(국회 분원) 연구용역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는 김종민 의원실의 발표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14일 김종민 의원실에 따르면 "13일 전체회의에서 세종분원 용역비를 집행할 수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한 것과 관련 집행이 가능하겠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유인태 사무총장은 '그렇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행정수도시민대책위는 "지금에라도 국회 사무처가 연구용역 집행을 결정한 것은 세종의사당 설치의 첫걸음을 공식적으로 내딛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국회 사무처는 연구용역 방향 및 범위에 대한 자체 계획을 조속 수립하여 연구용역을 연내에 발주할 수 있도록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다음주에 국회 운영위 제도(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이해찬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이 논의되기로 예정돼 있는 만큼, 국회 운영위는 국회 세종의사당 법적 토대인 국회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가 세종의사당 연구용역비 2억원 조속 발주, 내년도 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50억원 반영, 국회법 개정이라는 패키지 전략을 통해 정치행정의 이원화로 인한 행정의 비효율성 극복,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선도, 국가정책의 품질 향상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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