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최저기준 맞췄는지 여부 중요...성적 높을 경우 '상위권 대학' 노려볼만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수능을 끝마친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가채점이다. 가채점은 자신이 적은 답과 당일 공개된 정답을 비교해 채점한 임시 점수이다.

가채점은 수능 이후 수시·정시 지원여부를 판단할 중요한 잣대로 그 만큼 중요하다.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는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지원 전략을 짜야하고 성적표를 받는 12월5일 이후에는 그동안 세웠던 지원전략을 토대로 대학을 최종 선택하면 된다.

가채점을 끝낸 뒤에는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지를 결정해야한다.

수시모집 논술전형 응시를 앞둔 수험생들은 수능 가채점 결과만 가지고 자신이 수시모집 수능최저기준을 맞췄는지 짐작해야 한다.

성적이 생각보다 높게 나올 경우에는 정시모집으로 수시모집 때 지원한 대학보다 더 ‘상위권인 대학’에 갈 수 있는 것 아닌지도 고민하게 된다.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비중을 둬 수시모집에서 ‘하향지원’을 한 수험생은 고민이 더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하다.

권병현 청주 탑클래스 원장은 “가채점은 수능 전략을 짜는데 출발점으로 생각하면 된다” 며 “수능 최저기준을 맞췄는지 여부와 함께 성적이 높게 나올 경우 정시를 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말했다.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은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그로부터 이틀 뒤인 14일까지다.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 기간은 내달 12~19일, 추가합격 통보와 등록 기한은 각각 내달 26일과 27일이다.

수능성적은 다음 달 5일 통지되고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진행된다.

정시모집 전형 기간은 가군 대학의 경우 내년 1월 4~11일, 나군과 다군 대학은 각각 같은 달 12~19일과 20~27일이다.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29일까지 이뤄지며 등록 기간은 같은 달 30일부터 사흘간이다. 추가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 24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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