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원예치료, 제과제빵 과정 개강

충주시평생학습관이 마련한 장애인 제과제빵 과정에 참여한 청각장애인들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장애인 평생학습권 보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 평생학습관은 지난 13일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원예치료과정과 특수학교 장애학생을 위한 제과제빵과정을 잇따라 개강했다.

원예치료와 제과제빵과정은 청각장애인들의 학습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평생학습관 시설과 자원을 활용해 전문 교육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학습대상도 일반 재가 장애인에서 특수학교 고등 장애학생까지 확대, 장애인들의 자립지원과 장애학생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장애인 평생학습을 운영하는 시는 전문강사 양성과 찾아가는 평생학습 사랑방, 발달·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자격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 평생학습은 지난해부터 법적기반 마련을 근거로 국가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시는 또 타 지자체보다 앞서 장애인 평생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장애 유형별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습권 보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종선 평생학습과장은 “청각장애인들이 원예치료와 제과제빵과정 참여로 향후 비장애인과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유형별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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