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애 도의원 행감서 관광활성화 정책 주문

송미애 충북도의원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문화재연구원이 도내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리, 활용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송미애(더불어민주당 비례·사진) 의원은 지난 16일 충북문화재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북이 가진 유수의 문화유산과 세계유산이 제대로 홍보·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개선방향과 정책을 제안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2017년~2018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충북은 단 3곳에 불과하며 이 중 문화유산 관광지는 한곳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경기 대표문화유산 100선’을 사례로 들며 도내 문화재를 활용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관광 상품화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송 의원은 “‘충청북도 세계유산 등재 및 보호에 관한 조례’에 세계유산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규정이 있음에도, 지난 6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속리산 법주사를 알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송 의원은 “경기도문화재연구원은 ‘남한산성 옛길 활용 및 홍보사업’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백제관련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백제 특화 이미지 활용 사업’ 등을 실시해 문화재연구원이 문화유산관광에 한몫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문화재연구원도 이 같은 문화유산을 활용하고 홍보하는 정책사업을 기획해 충북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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